[어디가지] 디즈니월드 4개 테마파크 중 어디를 갈지 고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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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월드 테마파크 소개 

디즈니 월드는 4개의 테마파크와 2개의 워터파크가 있습니다. 

  • 매직 킹덤
  • 앱콧
  • 할리우드 스튜디오
  • 애니멀 킹덤
  • 타이푼 라군
  • 블리자드 비치 

일정은 짧고... 어디를 가고 어디를 포기할까

저희는 이번에 5박6일 일정으로 올랜도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5박6일이면 디즈니 테마파크를 충분히 다 둘러보고도 남지 않느냐 라고 물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애틀란타에 살기 때문에 차량으로 이동시 첫날 대략 7-8시간을 운전해서 가면 오전에 출발 한다고 하여도 저녁에나 올랜도에 입성을 하게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마지막 6일 차에도 올랜도에서 애틀란타로 돌아가는 일정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사실상 올랜도에서 관광을 하거나 즐긴다면 2-5일차인 4일의 시간 밖에는 남지 않는 것이지요. 

4일 이라면!! 여전히 충분하게 디즈니 월드 테마파크를 하루에 한 곳씩 방문하면 되지 않겠느냐!!! 

물론 불가능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디즈니에 환장 한게 아니시라면 굳.이. 추천 드리지는 않습니다. 

아.. 나는 디즈니 월드를 살아 생전에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거라 반드시 모든 테마파크를 볼거야 라고 한다면 모를까요. 

왜냐하면 올랜도에는 디즈니 월드 말고도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아니더라 하더라도 올랜도 내에 있는 리조트와 호텔 내 실외 수영장 시설이 워터파크 급으로 잘 되어 있어서 하루 정도는 리조트 또는 호텔 안에서 머무시면서 여독도 풀고 여유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 드리는 바 입니다. 

막상 하루종일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많은 사람들에 치여가며 줄 서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휴식이 간절 해 지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어느 곳을 가고 어느 곳을 안가고 똑 떨어지게 안내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선호하는 게 다르다 보니 어디가 좋다, 어디가 별로다, 이런 말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각 파크 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고, 어떤 점에서 추천을 하고 비추천을 하는지 정도로 정리를 해 볼테니 참고 하시고 선택을 해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올랜도 디즈니 월드 50주년 미키와 미니

1. 매직 킹덤 

매직 킹덤은 입장객 기준 세계 1위 테마파크 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고 2018년 기준으로 2,86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이 수치는 롯데월드나 애버랜드의 3.5배나 많은 숫자 라고 합니다. 사실 상 디즈니 월드는 비수기가 없다 라고 할 정도로 365일 일년 내내 사람이 많습니다. 매직 킹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고 상상하고 있는 형태의 디즈니 테마 파크 입니다. 가운데에 신데렐라 캐슬이 있고, 그 캐슬을 중심으로 6개의 테마 구역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디즈니 영화 상영 시작하면 제일 먼저 보여주는 그 상징적인 캐슬이 있는 곳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추천 포인트 : 파크 특성 상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보다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만한 요소들이 많이 모여 있는 파크 입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보다는 캐릭터를 만나거나 디즈니 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파크 입니다. 성을 배경으로 저녁에는 불꽃놀이가 진행 되며 낮에는 디즈니 캐릭터들의 퍼레이드가 진행 됩니다. 어린 아가씨들은 곳곳에서 만나는 디즈니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 아쉬운 포인트: 음... 저는 미국 와서 처음으로 디즈니 월드를 갔을 때 방문 한 곳이 매직 킹덤 이었습니다. 사실 엄청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는 놀이동산이니 얼마나 잘 꾸며 놓았을까 하는 기대에 부풀어서 갔는데 입구에 있는 신데렐라 캐슬 말고는 딱히 볼게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퍼레이드도 좀 심심 한 편이에요. 저는 경기도 사람이라 애버랜드를 자주 갔었는데 뭐랄까... 애버랜드가 매직킹덤의 액기스만 뽑아서 잘 만들어 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어른 둘이 가서 탈 만한 놀이기구 당연 없구요. 저랑 신랑 둘다 매직킹덤 방문이 처음이라 시간 때우기 하면서 퍼레이드 보고.. 또 시간 때우기 하면서 기다려서 그 유명하다던 불꽃놀이를 보고 나왔는데 좀 아쉬웠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있는 경우 꼭 한번은 방문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앱콧(Epcot) 지도

2. 앱콧

앱콧은 세계 문화와 인간 그리고 기술 혁신을 테마로 하는 다소 교육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테마파크 입니다. 이 테마파크의 상징은 구 형태 모양의 건물 입니다. 어디서 본것 같은 느낌이죠? 흡사 서울랜드의 그것과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좁아보이는 그 공간에 잘 만들어진 다크 라이드 스페이스 쉽 어스(Space Ship Earth)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리뉴얼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크게 미래를 테마로 하는 '퓨처 월드'와 세계 문화를 테마로 하는 '월드 쇼케이스' 테마 구역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놀이기구 보다는 세계 각국의 문화(11개국)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시는 분 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정말 몇 걸음 걷지 않아도 멕시코, 중국, 독일, 일본, 캐나다 등 여러 국가로 넘어가며 문화를 체험 해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우주, 바다, 땅, 하늘, 자동차, 에너지 와 같은 다소 엑스포에 있을 법한 주제들로 만들어진 어트렉션 들이 있어 관심 있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추천 드리는 어트렉션은 '겨울왕국' 과 '니모를 찾아서'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저녁에 진행 되는 불꽃놀이와 레이져쇼는 오히려 매직킹덤보다 낫다라는 평도 있습니다. 
  • 아쉬운 포인트: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놀이기구가 적은 편입니다. 이곳은 보통 네 곳의 테마파크 중에서 쉬어가기 코너 느낌으로 선택을 하시거나 아니면 배제 되는 테마파크 중 한 곳입니다. 매우 많이 걸어야 하는 코스여서 (물론 다른 테마파크도 무지 많이 걷습니다) 가볍게 세계 테마 구경하고 음식도 즐기며 한템포 쉬어가자의 느낌이 강한 곳 입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 내 퍼스트 오더 카고

3. 할리우드 스튜디오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영화와 할리우드를 테마로 하는 파크입니다. 가장 최근에 신규 어트렉션들이 대거 오픈을 해서 뜨고 있는 테마파크 입니다.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 이나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더 레지스턴스'와 같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테마로 하는 놀이기구와 테마 구역을 오픈 했으며 다크 라이드 '미키와 미니의 런어웨이 레일웨이'가 오픈 했습니다. 

 

  • 추천 포인트: 할리우드 스튜디오는 다른 테마파크에 비해 어트랙션 개수 대비 공연이 많은 편 입니다. 그래서 테마파크 공연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쇼 '판타즈믹'을 보실 분들이라면 이 파크는 무조건 방문 해야 합니다. 
  • 아쉬운 포인트: 공연이 너무 많아서 정해져 있는 공연 시간에 맞춰 쫓아 다니다 보면 시간이 모자라고 동선이 꼬이고 체력 소모도 많이 됩니다. 입장객도 많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타워즈의 광팬이 아니어서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저희 신랑은 아주 입이 찢어져라 신나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애니멀 킹덤 앞 트리 오브 라이프

4. 애니멀 킹덤

애니멀 킹덤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물을 테마로 하는 파크 입니다. 동물만 있는 건 아니고 자연에 관한 테마를 다루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와 같은 서양 입장에서 다소 독특하다고 생각 될 수 있는 문화들이 섞여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 트레일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걸으면서 여러 동물들을 눈 앞에서 볼 수 있으며 '킬리만자로 사파리'와 같은 어트랙션의 경우 차를 타고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도 하며 규모감이나 구성 방식이 동물과 자연을 굉장히 배려하고 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애니멀 킹덤은 실은 '아바타' 관련 놀이기구만 타도 본전을 뽑았다고 할 정도라서 이 곳은 개인적으로 저도 왕왕 추천 드립니다. 불행히 저는 임신 기간에만 애니멀 킹덤을 방문을 했어서 단 한번도 타 본적은 없고 매번 두시간 넘도록 줄만 섰던 기억이 있습니다. 입장 하자마자 아바타 관련 테마 구역으로 뛰셔야 합니다.
  • 아쉬운 포인트: 어트렉션이 많은 편이 아니라 동물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별 감흥을 느낄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디즈니적인 요소가 적습니다. 디즈니 만의 컨셉이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자연에 둘러쌓인 모습이어서 다소 실망 하실 수 있는 테마 파크 입니다. 

 

5. 워터파크

워터파크는 2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워터파크가 생겼다는 컨셉의 '타이푼 라군'이 있고, 다른 하나는 스키장의 눈이 녹아 만들어진 워터파크라는 개념의 '블리자드 비치'가 있습니다. 평범한 워터파크와는 달리 상당히 테마성이 많이 들어간 워터 파크 입니다. 하루 코스 이기 때문에 디즈니 테마파크를 방문 후 여유가 있을 때 워터파크 방문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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