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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진짜 후기 - 3번 다녀온 블로거가 말하는 찐 꿀팁

원더웍스 2025. 9. 1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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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다녀왔는데 진짜 미쳤다...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하와이 다녀온 후기 써달라는 댓글이 너무 많아서 드디어 쓰네요! 사실 하와이를 벌써 3번이나 갔어요. 처음엔 신혼여행으로, 두 번째는 친구들이랑, 세 번째는 혼자서. 갈 때마다 완전 다른 느낌이었는데, 이제 진짜 하와이 매력을 알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엔 "하와이가 뭐 대단할까? 그냥 비싼 바다 아닌가?" 했거든요. 근데 진짜 가보니까... 아 이건 말로 표현이 안 되더라고요.

 

첫 번째 하와이 - 신혼여행 (오아후)

신혼여행지로 하와이 정한 건 남편이었어요. 저는 유럽 가고 싶었는데 "하와이가 더 낭만적이야~" 하면서 우기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남편 선택이 정말 탁월했어요.

인천공항에서 9시간 비행하고 호놀룰루 도착했는데, 공항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따뜻한 바람과 플루메리아 향... 진짜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느낌이었어요. 렌터카 픽업하고 와이키키로 가는 길에 보인 다이아몬드 헤드 보고 "와..."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숙소는 로얄 하와이안 호텔로 잡았어요. 그 유명한 핑크 팰리스! 비싸긴 했지만(하루에 50만원😅) 신혼여행이니까 좀 사치부렸죠. 근데 진짜 돈 값 했어요. 호텔 자체가 너무 예뻐서 하루 종일 호텔에만 있어도 될 정도였거든요.

첫날은 시차적응 때문에 힘들어서 호텔 앞 와이키키 해변에서만 놀았어요. 근데 이게 벌써 충격이었음! 물이 진짜 투명하고 따뜻한 거예요. 한국 바다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석양 보면서 마이타이 마시는데... 아 진짜 이게 신혼여행이구나 싶었죠.

둘째 날에 다이아몬드 헤드 올라갔는데, 새벽 5시에 일어나는 게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근데 정상에서 본 일출...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아요. 호놀룰루 시내와 와이키키가 한눈에 보이는데, 그 위로 떠오르는 태양이... 말이 안 나와요 진짜. 남편이랑 손잡고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카일루아 해변! 여기는 진짜 천국이었어요. 와이키키보다 한적하고, 물 색깔이 진짜 에메랄드색이에요. 사진으로는 못 담는 그런 색이거든요. 여기서 찍은 사진들 지금도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어요.

두 번째 하와이 - 친구들과 (오아후 + 마우이)

첫 번째 다녀온 후에 친구들한테 하와이 자랑을 너무 많이 했나 봐요😂 친구 4명이 "우리도 가자!" 해서 작년에 또 갔어요. 이번엔 오아후랑 마우이 둘 다 갔는데, 완전 다른 재미였어요.

친구들이랑 가니까 훨씬 더 액티브하게 놀았어요. 노스쇼어 가서 서핑 레슨도 받고, 스노클링도 하고... 서핑은 진짜 어려웠어요. 강사가 "하와이 바다는 초보자한테 친화적이다" 했는데, 그래도 30분 만에 겨우 한 번 일어섰어요. 근데 그 한 번이 너무 짜릿해서 계속 도전했죠.

노스쇼어에서 먹은 지오바니 새우트럭! 줄이 엄청 길었는데 기다릴 만했어요. 갈릭 새우가 진짜 맛있더라고요. 손가락까지 빨면서 먹었어요. 친구들이 "야 이거 진짜 맛있다!" 하면서 다들 만족했어요.

그리고 마우이에서의 할레아칼라 일출... 이건 진짜 미쳤어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차 몰고 산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온도가 5도였어요! 하와이가 이렇게 추울 줄 몰랐죠. 떨면서 기다리는데 해가 구름 위로 떠오르는 순간... 친구들이랑 다 같이 "우와~" 했어요. 진짜 다른 세상 같았어요.

하나로 가는 길도 완전 대박이었어요. 620번 커브한다는 그 길! 중간중간 폭포들이 나오는데, 특히 와일루아 폭포에서 수영한 거... 지금 생각해도 황홀해요. 물이 진짜 맑고 차가운데, 폭포 소리 들으면서 수영하니까 진짜 자연과 하나된 기분이었어요.

세 번째 하와이 - 혼자서 (빅아일랜드)

작년 말에 일이 너무 힘들어서 혼자 힐링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이번엔 빅아일랜드를 선택했는데, 이게 제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어요.

빅아일랜드는 오아후나 마우이랑 완전 달라요. 훨씬 더 자연스럽고 거칠다고 해야 할까? 화산이 살아있는 섬이라 그런지 뭔가 원시적인 느낌이 있어요.

화산국립공원에서 실제 용암 보는 순간... 소름이 쫙 돋았어요. 빨간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면서 하얀 증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진짜 지구가 살아있다는 걸 느꼈어요. 밤에 보니까 더 신비로웠고요.

마우나 케아에서 별 보는 것도 완전 압권이었어요. 해발 4,000미터 올라가는데 산소가 부족해서 좀 힘들었지만, 그곳에서 본 밤하늘... 별이 진짜 쏟아져 내릴 것 같았어요. 은하수도 선명하게 보이고, 별똥별도 몇 개나 봤어요. 혼자 있으니까 더 몰입되더라고요.

그리고 색깔 해변들! 검은 모래 해변에서 바다거북이들 보고, 녹색 모래 해변까지 2시간 반 걸어가서... 지쳤지만 진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지구상에 4곳밖에 없다는 그 녹색 모래를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더라고요.

하와이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

음식 이야기도 안 할 수가 없죠! 하와이 음식이 생각보다 진짜 맛있어요.

**포이(Poi)**는 처음엔 "이게 뭐야?" 했는데 자꾸 먹다 보니까 중독성이 있어요. 보라색 으깬 감자 같은 건데, 현지인들의 주식이라고 하더라고요. 헬레나스 하와이안 푸드에서 먹었는데 할머니가 50년째 하시는 집이에요. 관광객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만 오는 곳인데, 진짜 authentic한 맛이었어요.

칼루아 피그도 대박이었어요. 땅속에 구덩이 파고 하루 종일 구운 돼지고기인데, 입에서 살살 녹아요. 루아우에서도 먹어봤지만 현지 식당에서 먹은 게 더 맛있었어요.

셰이브 아이스는 마츠모토에서 먹어야 해요! 1951년부터 한 집인데 지금도 손자가 하고 있어요. 리힝 무이(salted plum) 맛이 시그니처인데, 처음엔 "짠 자두가 왜 달달한 빙수에?" 했는데 먹어보니까 진짜 독특하고 맛있어요.

진짜 아쉬웠던 것들

솔직하게 별로였던 것들도 얘기할게요.

몰로키니 크레이터 투어는 진짜 돈 아까웠어요. $150 내고 갔는데 물고기 몇 마리 보고 끝. 현지인이 "그냥 해변에서 스노클링해도 똑같다"고 했는데 맞더라고요. 마케팅에 속았어요😅

루아우 쇼도 기대만큼은 아니었어요. 너무 관광객용으로 만들어진 느낌? 음식도 뷔페 스타일이고 쇼도 좀 뻔했어요. 차라리 현지 문화센터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

펄하버도... 역사적 의미는 있지만 3-4시간 투자하기엔 좀 아쉬웠어요. 특히 배경지식 없으면 지루할 수도 있어요.

하와이 여행 팁들

항공료는 2-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게 좋아요. 너무 일찍 해도 오히려 비싸더라고요. 저는 Expedia에서 항공료랑 호텔 패키지로 예약했는데 따로 하는 것보다 훨씬 쌌어요.

숙소는 위치가 진짜 중요해요. 와이키키 중심가는 비싸지만 편리하고, 조금 떨어진 곳은 저렴하지만 렌터카 필수예요. Booking.com에서 리뷰 꼼꼼히 보고 예약하세요.

렌터카는 오아후 빼고는 거의 필수예요. 특히 마우이나 빅아일랜드는 차 없으면 못 돌아다녀요. 국제운전면허증 꼭 챙기세요!

선크림은 진짜 중요해요! 하와이 자외선 완전 강해요. 물 위에서는 더 심하고요. 저는 SPF 50+ 써도 탔어요😭

팁 문화도 알아두세요. 레스토랑은 20%, 호텔 벨보이는 $2-3 정도 줘야 해요.

언제 가는 게 좋을까?

계절별로 장단점이 있어요.

**겨울(12-4월)**은 고래도 보이고 날씨도 좋은데 사람이 너무 많고 비싸요. 특히 크리스마스, 신정 시즌은 진짜 바가지예요.

**여름(6-8월)**은 바다가 가장 따뜻한데 가족 여행객들이 많아요.

저는 5월이나 9-11월을 추천해요. 날씨도 좋고 사람도 적당하고 가격도 합리적이에요. 특히 9월은 진짜 좋았어요!

몇 박이 적당할까?

최소 5박은 해야 될 것 같아요. 3박 4일은 너무 짧아요. 시차 적응하고 나면 벌써 돌아갈 시간이거든요. 저는 7-10일 정도가 딱 좋더라고요.

한 섬만 깊이 있게 볼 건지, 여러 섬을 돌아볼 건지도 정해야 해요. 처음이면 오아후만 해도 충분하고, 두 번째부터는 다른 섬들도 가보세요.

결론

하와이는... 진짜 특별한 곳이에요. 그냥 예쁜 바다가 아니라 뭔가 영혼이 정화되는 느낌? 바쁜 한국 생활에서 벗어나서 진짜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비싸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허니문이나 기념일, 힐링이 필요할 때는 진짜 추천해요.

다음에는 카우아이도 가보려고 해요! 나팔리 코스트가 진짜 환상적이라는데... 가게 되면 또 후기 써드릴게요.

혹시 하와이 여행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은 가보세요. 인생 여행지로 추가될 거예요! 🌺


P.S.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아는 선에서 다 답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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