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11. 14. 03:18

조지아 아틀란타 맘 할로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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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바비바두 입니다. 

벌써 11월이 되었지만 아직 진행 중인 이벤트가 있어서 공유를 해 볼까 합니다. 

그냥 스치듯 이벤트를 흘려보내기엔 개인적인 사심을 듬뿍 담아 선정한 이벤트 경품들이 너무 아까워서.... ㅎㅎ 

 

블로그를 가끔 일기장처럼 끼적끼적대기는 하지만..

제가 거의 매일같이 방문자 수와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확인하기는 합니다...

그 말인 즉슨, 혹시 전면 광고가 뜨면 제에발 클릭 하고 구경 한번 부탁 드려요. 

이게 아주 큰 금액이 저한테 들어오는건 아닌데 그래도 $0.1이 들어오는거랑 $1이 들어오는거는 아주아주 큰 기쁨의 차이가 있기는 해요 ㅎㅎ 

 

암튼... 

제가 지금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톡 내 단톡방, 일명 조지아 아틀란타 맘(약자로는 조아맘)은 가끔씩 들어오는 맘님들의 협찬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퍼센트 사비로 운영 및 진행이 되고 있어요.

현재 175명 이상의 엄마들이 모여 애틀란타에서 살며 궁금한 생활정보와 의료정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육아를 하면서 생기는 고충을 함께 나누며 '사람냄새' 나는 애틀란타를 만들기 위해 수익성이 아닌 비영리 단체에 가까운 운영을 하고 있지요. 

 

이렇게 까지 사비를 들여서 운영하는 이유

애기 엄마가 수다나 떨 사람이 필요해서 만든 카카오 단톡방에 무슨 이벤트를 이렇게 자주 하며 굳이 사비를 들여서까지 무리한 경품 이벤트를 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닌가? 에 대한 답변은, 처음부터 이렇게 큰 경품 이벤트를 진행 했었던건 아니라는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할거 같아요. 처음엔 한국에서 운영되는 카카오 단톡방들은 방장 뿐만아니라 그 단톡방에 있는 누구든 이벤트처럼 카카오 선물하기를 이용해서 소소한 선물 이벤트를 할 수가 있다는게 부러웠어요. 하다 못해 이모티콘 선물하기도 미국에 있는, 뭐 꼭 미국이 아니더라도 해외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선물하기 기능과 이모티콘 선물하기 기능을 전혀 사용 할 수 없거든요.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선물요령

 

제가 단톡방을 만든 목적은 정보 공유도 하고 육아하면서 생기는 고충, 남편과의 사소한 다툼으로 인해 마음이 상했을 때 나쁜 감정들을 이런 일이 있었다며 너무 힘들고 속상했다며 말하고 툭툭 털어버릴 수 있는 그런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 방을 만들기 위해서 였잖아요. 아무날도 아닌 어느 평범한 날, 커피 쿠폰 이벤트가 얼마나 단비 같을까요? 

해외 생활하면서 너무 건조하고 팍팍한 삶에 단비 같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면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쏘면 되는거 아닌가? 하시겠죠. 

한국은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 알아도 기프트 카드를 보내는게 일도 아니지만 미국은 참 희한하게 상대방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야 한답니다.... 그리고 엄마들의 경우 이메일을 잘 열어보지 않아서 설상가상으로 이 쿠폰 이메일을 스팸으로 착각한다면... 

전달도 안되고 돈도 날아가는 불상사가 발생한다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요. 

그렇다고 이 드넓은 미국에서 약속을 잡고 커피를 사는건 정말이지 큰 일이랍니다. 

어찌되었건, 첫 시작은 아무것도 아닌 제 단톡방에 계신 엄마들에게도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기를 마음에서 커피쿠폰으로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이 별것도 아닌 커피 쿠폰으로 너무나 행복해 하신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물론, 선물하는 저도 너무 신이 났죠. 

내 마음이랑 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에 진짜 너무너무 신났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이 뭐가 있을까.. 어떤 이벤트를 하면 우리 모두 재밌고 신날까.. 

무미건조한 육아와 살림의 연속인 엄마들의 일상에 힘이 되고 흥이 될까하는 생각을 하며 

커피쿠폰, 핸드크림, 화장품, 마사지이용권.... 등등을 거쳐 오늘의 선물까지 오게 되었네요.

 

그런데 이제 단톡방의 인원이 180명을 향해가고 있고, 그 중에 절반 이상이 그저 눈팅만 하거나 눈팅조차 하지 않는 비활동적인 분들과 대략 3-40명 정도의 활동적으로 대화 참여와 이벤트 참여를 하는 분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선에서 단톡방의 맴버들을 관리해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기도 하고, 이번 할로윈 코스튬 콘테스트에 참여하신 35명의 사진을 정리하다가 내년 이맘때에는 콘테스트 진행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추첨 방식이 제가 랜덤으로 추첨하는게 아니라 단톡방 내 엄마들이 사진을 보고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라 이미 35명의 코스튬 사진을 보는것도 많지 않았나 싶어요. 

 

이 글을 지금 며칠에 걸쳐서 쓰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미 벌써 11월 13일 ㅎㅎㅎ 

 

하고 싶은 말은-

제가 조지아 아틀란타에 살러 오는 엄마들을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거에요.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이주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미국하면 '총기사건, 총기난사' 부터 떠올리시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많이들 생각하셔서 걱정아닌 걱정을 정말 많이 하시더라구요.

총기사건이 없다고는 말씀 못 드려요. 간헐적으로 조지아 어느 지역에서 총기사건이 있었다더라... 하는 일들이 있지만 

한인타운과 한인 밀집지역과는 거리가 먼 지역의 경우가 많아 어느정도 안심을 하셔도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우발적인 사고는 보통 야심한 저녁시간, 미드타운/다운타운 방향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구요. 

 

한인타운이 잘 형성되어 있는 만큼 한국 교회도 많고, 한인마트에서 파는 한국제품들도 많아서 이제는 예전만큼 '아, 한국에 가고싶다. 한국에는 이런이런 제품들 정말 많은데 미국에 안들어오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지금은 어느정도 아쉬울 것 없을 만큼 한국 제품이 많아서 얼추 살아지는거 같아요. 다만, 한인타운이 잘 형성되어 있고 한인도 많은 편인데도 친하게 지낼 가족/친구/엄마들이 없다는게 참 아이러니 했답니다. 어디다가 뭘 물어봐야 하는지 어딘가 하소연을 하고 싶고 그냥 아무말이나 좀 편하게 하고 싶은데 그럴 데가 없다보니 혼자서 가슴이 먹먹하고 답답한 일이 많았거든요. 은근히 제 단톡방을 홍보하고 있지만, 이거 제 블로그거든요?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제가 운영하는 단톡방을 홍보하는건 홍보라고 안할래요 ㅎㅎㅎ 

 

아무튼... 

요즘 저는 너무 재밌고 즐거워요- 

이 글을 2주에 나눠서 쓰다보니 170명이 아니라 185명의 엄마들이 모인 대화방이자 친목방. 

앞으로도 따뜻하고 훈훈한 마음을 나누면서 잘 성장 해 나갈 수 있도록..

지금의 마음을 잊지 않을게요. 

 

언젠가 제가 이 글을 읽게 되면 초심을 잃지 말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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