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첫 신용카드 만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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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바비바두 입니다. 

 

오늘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신용카드를 신청해서 발급 받는 방법에 대해서 안내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신용카드를 발급 받지는 못했는데 미국과 한국은 발급 기준이 살짝 다르다는 걸 몰랐기 때문 입니다. 

처음엔 주 거래 은행에서 발급 해 주는 Secured card 부터 시작 했답니다. ㅎㅎ 

 

준비사항

Social Security Number

Social Security Number(SSN)가 없다는 건 한국에서 민증이 없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름, 주소, 나이 등으로 Credit file이 생긴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SSN이 있어야 내 이름으로 된 Credit file에도 개인이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SSN을 받을 수 있지만 귀찮아서 신청을 하지 않으셨다면 가급적 빨리  SSN을 받으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학생의 경우 Assistantship이 아니더라도 학교 내의 도서관이나 카페테리아에서 1주일에 3-4시간 일을 하는 경우에도 SSN을 받을 수 있다면 귀찮다 생각하지 말고 SSN 신청 가능자라면 신청 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ITIN

SSN을 못 받는 경우  ITIN 이라고 불리는 택스 번호 (Individual Tax Identification Number)라도 신청을 해서 받으시는 걸 권장 드립니다. 대부분의 F-2 비자를 소지한 분들이 해당 될 겁니다. 

 

카드 신청 방법 

학교에서 거래하는 / 직장에서 거래하는 주거래 은행에서 받는 신용카드 

처음 미국에 오자마자 하는 일 중에 하나가 아마도 은행에서  Checking account를 오픈 하는 걸 겁니다. 

유학생분들은 학교내에 ATM도 있고 학교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은행에서 계좌를 오픈 했을 겁니다. 

그 외의 대부분은  Citi, Bank of America, Wells Fargo, PNC 등과 같은 대형 은행에 계좌를 오픈 하셨을거라 생각 됩니다. 

저도 Bank of America 에서 첫 계좌를 오픈 했는데 접근성이 가장 좋기도 했고 대형 은행이라 안정적일 거라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첫 신용카드로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 은행에서 발행하는 학생용 신용카드나 가장 기본이 되는 연회비 없는 카드를 신청해서 발급 받는 방법입니다. 크레딧 한도는 높지 않아도 되고 처음으로 신청하는 경우 한도라고 할 게 없습니다. 

 

일단 첫 신용카드는 가볍게 연회비가 없고 나름 유명한 은행계의 카드를 신청 해 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Citi, Chase, BofA, Wells Fargo 등이 있겠습니다. 만약 내가 유학생이고 이제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연회비가 없는데도 다양한 이유로 (신용기록이 없다,  Co-signer가 필요하다 와 같은) 발급을 안 해주려고 하기도 합니다. 

그런 경우 한국에서 가져온 목돈을 예치금으로 넣고 담당 은행원을 설득하는 나름의 꼼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신용 카드를 발급 해 주기는 합니다. 

 

카드 발급을 받고 나서 해야 할 것 

신용카드 또는 Secured card를 발급 받았다면 이제 대략 6개월 정도는 이 카드만 사용을 합니다. 

Secured Card는 쓸 수록 한도가 조금씩 높아지는데 처음에는 500불 정도 선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용돈 카드 같은 느낌일겁니다. 

신용카드의 한도가 높지 않으니 우선은 고가의 물건을 구입하거나 여행을 가거나 하는데 사용은 할수 없으니 

여러 곳에서 할인을 핑계로 카드 발급을 받으라고 유혹 하겠지만 참으시기를 바랍니다. 

이곳 저곳에서 별 생각없이 할인 받기 위해서 해당 가게의 맴버십 프로그램/포인트 적립카드 인줄 알고 신청하겠다고 했다가 받아보니 신용카드여서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Macy's와 Gap 에서 그렇게 어이없게 카드 신청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신용카드 발급을 남발하면 나중에 카드값을 관리하기도 어렵고 체이스에서 좋은 신용카드를 신청할 때 승인을 받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발급 받은 카드를 한도 내에서 쓰고 매달 잘 갚는 신용 이력을 쌓는 것부터 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Amex platinum

Amex 신청하기 

사람마다 다 변수가 다르니 무조건 가능하다고 안내 드리기는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어렵게만 생각하던  Amex 카드가 생각 외로 카드 발급을 받기 쉽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는  Bank of America 에서  Secured Card를 한 6개월 정도 쓴 시점에  Chase로 가기는 했습니다만, 

 Chase에서도 바로  Sapphire Reserve 카드를 신청 했는데 발급이 되었고 1년 여 정도 지난 시점에 Amex Platinum을 신청해서 발급을 받았습니다. 처음 6개월을 기다리고 신용카드를 신청한 것을 제외하고는 일부러 1년의 텀을 두고 카드 신청을 하지는 않았지만 

예상외로 아멕스 카드 신청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아멕스 카드는 주의 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Amex카드는 카드 상품별로 '평생 한 번' 사인업 보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드사에서 프로모션을 할 때 시기를 잘 맞춰서 최대한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때 카드를 신청해서 발급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Amex는 그 명성과 달리 가맹점이 많지 않아 카드 결제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 

결국에는  Amex 외에도  Visa 또는 Master card를 예비용으로 갖고 있어야 한다는 부분입니다. 

 

아멕스 골드의 경우 첫 해 연회비가 보통은 면제 되지만, 2년 차부터는 연회비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변경을 하시면 사인업 보너스를 잘 받아서 한국행 편도 비행기 표 한 장 정도는 뽑아 낼 수 있는 카드 입니다. 

 

Chase  신청하기

제가 발급 받은 때가 2017년 이니 저의 경우만 해도 체이스 카드 발급이 수월한 편에 속했지만 요즘은 체이스 카드 발급이 무척 어려워 졌다고 합니다. 저와 반대로 가셔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Secured card를 쓰다가 6개월 후 아멕스 카드를 쓰다가 첫 신용카드를 보유한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 체이스 카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멕스 카드나 다른 카드의  Credit line이 5,000불을 넘기는 시점에  Sapphire Preferred카드 신청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체이스 UR포인트가 대한항공으로 1:1로 전환되었던 시절만 하더라도 이 사파이어 프리퍼드 카드는 카드계에서는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제휴파트너 사에서 대한항공이 빠지면서 예전만큼은 못한 카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United, British Airways, Virgin America, 하얏트 포인트 등으로 1:1 전환이 가능하고 Delta 마일리지로 전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추천 드리고 싶은 카드 이기도 합니다. 

 

제가 발급 받았던 Sapphire Reserved 카드의 경우 사파이어 프리퍼드 보다는 연회비가 높고 혜택도 많은 카드입니다.

첫 해부터 연회비가 $550 이지만 $300 여행 크레딧을 받고 그 외에 포인트 적립과 혜택을 생각하면 참 매력적인 카드 입니다. 

 

내 나이가 마흔이 다 되어 가는데 이깟 신용카드 발급을 받는 것도 심사를 받고 거절을 받아야 한다라는게 무척 생소하고 낯설고 좌절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Secured card부터 시작 할 땐 '이걸로 뭘 하라고' 라는 생각과 '내가 돈 떼먹고 튈 사람으로 보이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걸 증명하고 신용을 쌓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견딜만 합니다. 

결국 이 신용을 잘 쌓아 놓으면 추후 집을 장만하거나 차를 구매 할 때 정말 제 역할을 톡톡히 하거든요.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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