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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을 했는데 그동안 아무런 정보 공유가 없었죠?
5월엔 이런저런 개인적인 일들이 많았다보니 잠시동안의 휴식이 필요했습니다.
5월까지만 힘들고 6월부터는 추스리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한 번 무너져내리니 다시 일어날 엄두가 잘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단타/스윙 수익이 허무하리만치 잘 나오다보니 더 방황하게 되었어요.
수익이 허무하리만치 잘 나오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말일까요 ㅎㅎ
저는 주식시장을 만 6년을 지켜보았지만 딱히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그동안 상승시장을 잘 만나서 운 좋게 수익을 내었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시장 흐름이 기류를 바꾸었을 시점부터는 '주식은 파는게 아니다. 갖고 있는거다.' 라며 롱텀으로 가져갈 주식들을 보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또 돈이 급하니 단타/스윙으로 욕심 부리지 않고 하루에 $100-200만 벌자! 그게 어렵겠어?
하고 달려드니 되더랍니다.
5월과 6월의 수익 현황은 이렇습니다.
5월은 $1,494
6월은 $953
6월5일 하필 이 날 테슬라 주식을 몰빵해서 사고 난 후 파국을 맞이하여 하루 사이에 $1,700 마이너스를 보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요. 이 날은 정말 심장이 제 심장이 아니더라구요. 잠도 안오는 그런 상황...
그래도 테슬라가 워낙 변동성이 큰 주식이고 다시 복구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입술은 바짝바짝 타들어 갔지만..
(왜냐면 하루만 덜 부지런 했더라면... 반나절만 늦게 매수 했더라면... 손실은 줄이고 그만큼의 수익을 낼 수 도 있었다 생각하니 크으... 속이 쓰리죠)
어찌되었건 4월달 $500 자본금으로 시작해서 틈틈히 여기저기 놀고 있던 돈을 모아 자본금을 만든게 벌써 $10,000 되더라구요.
아, 그리고 수익률의 기준 자본금으로 $42,000 이 잡혀있는데 위불 계좌 말고 로빈후드 계좌(롱텀 주식)의 자본금까지 계산을 해서 수익률이 계산 되었다는 점... 위불 계좌에는 현재 재투자된 수익금까지 포함 $13,000 이네요.
다행히 로빈후드 계좌에서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6월4일 전량 매도, 6월 5일 매수를 했는데 로빈후드 계좌에서도 현재는 물려 있는 상태입니다. ㅎㅎ
운 좋게 6월4일 테슬라 주식이 상승했을 때 정리 하고 $3,297.63의 수익을 냈죠. (로빈후드 계좌에서 테슬라 주식의 비중은 약 30%였고 이걸 수익실현 한거라 실은 위불과 로빈후드 계좌 자본금을 토탈로 $42,000로 잡으면 안되지만..)
어찌저찌 현재까지 $6,633 수익을 큰 어려움 없이 냈다는 점.
일론 머스크랑 트럼프가 서로를 비방하고 어이없는 그 난리를 치지 않았더라면 6월 수익도 현재 꽤 괜찮았을 거라는 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쟁 발발로 인해 현재 주식은 방산주식과 유가주식이 날아가고 있다는 점.
더불어 팔란티어도 오늘 $143까지 찍었다는 점..
이런 상황에서는 아쉬움도 커서 껄무새가 나오는데 CRCL이랑 팔란티어로 분산투자 할껄... ㅠㅠ
그렇지만 단타/스윙 초보로서 적은 투자금으로 수익을 꽤 잘 내었다는 점 크게 칭찬해-
사실 이번달까지는 한달에 $1,500 정도의 수익만 내도 꽤 잘 한 거라 생각하고 있었던 차 였기에 현 시점 한달 평균 $3,300 이라는게 너무나 어이없고 허무하게 달성해버린 수익금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앞으로는 수익금 전액을 재투자 할 예정이라 수익률 역시 높아질 전망이라..
(아 물론 지금 주가 흐름이 무서워서 이번달 말에 주식을 한번 싹 정리, 매도를 했다가 7월 상황을 보고 재진입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껏 보지 못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거 같아서.. 주식에 거품이 낀거 같은 불안감이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손쉽게 게임하듯 수익을 내고나니
내가 굳이 사업을 해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6월에도 정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사람한테 데이고 나니 사람상대하는 일은 1도 하고 싶지 않거든요.
더 게으른 방법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일들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