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 항공사의 숨겨진 비밀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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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바비바두 입니다. 

요 며칠 날씨가 흐리고 온도도 낮아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을거 같아요. 모두들 감기 조심.. 아이들도 감기에 걸리지 않고 무난히 넘어가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제 한국 방문하는 걸 어느정도 포기를 한 상태인데요.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이제 저희 다섯 식구가 비행기표만 끊어도 한사람당 $2000 으로만 계산을 해도 만불입니다.

가면 친정 부모님댁에 신세를 져야하니 선물도 사가야 하고 한국에 있는 동안 부모님 불편하시지 않게 외식을 자주 하거나 배달음식을 시켜 먹는다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고 간 김에 친척분들 순례를 하고 건강검진도 받고 양가 부모님 용돈도 좀 챙겨드리고 여행도 좀 하면 2만불은 넉넉히 깨지는거 같아요. 

저희가 한 번 나가면 항공권 비용이 비싸니 최소 두달 정도는 머물다가 오는데 정말... 너무 많이 들어요. 

2만 불이 적은 금액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그 돈으로 아이들과 디즈니 크루즈를 한 번 더 타던가 칸쿤 여행을 다녀 오던가 아니면 그 비용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온다던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들은 보고싶고 한국도 가고 싶지만 마음을 어느정도 접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에 가고싶은 마음은 있어서 항공사 특가가 뜨거나 카드사 혜택이 뜨면 제일먼저 항공권으로 전환 했을때 금액이 어느정도인지 꼭 한번은 확인을 해 보기는 합니다. 

 

그런데 왜 난데 없이 저가 항공사인 버진 항공사를 언급하냐고요?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체이스 카드에 더이상 대한항공이 제휴사로 포함되지 않아서 마일리지 전환으로 항공권을 발급 받는 혜택이 없어져서 무척 아쉬웠다고 (지난 포스팅 참조) 했었는데 버진 아틀란틱(Virgin Atlantic) 항공사가 공식적으로 SKY TEAM에 포함 되었다는 소식이 있어서에요. 

 

버진항공은 어떤 항공사 인가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1984년 유명한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리처드 브랜슨 경이 설립한 영국의 항공사입니다.

이 항공사는 버진 레코드, 버진 모바일 및 버진 갤럭틱과 같은 일련의 사업을 포함하는 버진 그룹 사업체의 하나인데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북미, 카리브해, 아프리카, 중동 및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항공사의 주요 허브는 런던 히드로 공항과 런던 개트윅 공항이며 맨체스터 공항에도 작은 기지가 있습니다.
현재는 버진 그룹이 51%의 지분을 보유, 나머지 49%는 미국의 델타 항공이 보유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은 미국의 델타 = 스카이팀 = 버진항공 마일도 스카이팀 내에서 마일 전환이 가능 = 대한항공 노선 발권 가능 이 되겠습니다. 

버진 아틀란틱 스카이팀 파트너
버진 아틀란틱 제휴 항공사

이렇게 기쁜 소식과 함께 저도 버진항공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니 아주 좋은 노선이 있어 마일리지를 활용 하실 때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ANA 항공 1등석을 최저 차감액으로 발권 가능

 - 미국 - 유럽 델타 직항 비즈니스 항공편을 편도 5만 마일에 발권 가능 

 - 버진 항공편을 이용하여 미국 서부 - 유럽 노선 이코노미 저렴하게 발권 가능 

 

특히 저의 경우 이제 한국을 방문하기보다 유럽 여행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 완전 꿀팁이죠- 

유럽을 더 저렴하게 여행 할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마일 전환은 어떻게 되는 가

버진 항공은 자체적으로 Flying Club이라고 하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스카이팀 항공사가 되었으니 스카이팀 공통 차트를 도입을 해야 하는데요. 

버진 항공의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로 전환을 했을때 차감액이 어떻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버진항공으로 전환 될때 적용되는 포인트 적립율
버진 항공에서 대한항공 편도를 예약 할 시 적용되는 포인트
대한항공 마일리지표

제가 살고 있는 곳을 기준으로 한번 계산 해 보겠습니다. 

인천- 애틀란타는 7,152 마일이라 이코노미 5만마일이라 사실상 애틀란타에 사는 저는 혜택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천-괌의 경우 2,001 마일 거리여서 이코노미의 경우 11,500 포인트를 차감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대한항공 마일리지에 비해 8,500포인트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 합니다. 

인천- 하와이는 어떨까요? 4,576 마일이라 버진항공에서는 25,500 포인트를 차감하지만 대한항공은 북미에 해당, 35,000 포인트를 차감합니다. 그러니 9,500 포인트를 세이브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막상 계산하고 보니 괌이랑 하와이 갈 일이 그닥...... 많지는 않겠네요. 

유럽 여행을 한다면 많은 이득을 볼 것 같습니다. 

저는 유럽 여행을 아이들이 조금 더 커서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을 때 가려고 계획 중이라 향후 최소 5년 안에는 유럽 여행을 안갈듯 싶기는 한데요. 일단 좋은 정보니 알아두고 활용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일이라는게 언제나 계획대로 되지는 않고 갑자기 제 계획과 다르게 유럽에 갈 수도 있으니까요. 헤헤 

 

 

버진 마일 사용할 때 꼭 알아야 할 점 

버진 마일은 가족 마일 합산이 불가능 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가족 인증을 하면 가족 등록을 통해서 가족 간 마일 합산이 가능하고 마일 양도도 가능 합니다. 그런데 버진은 여타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가족 마일 합산은 불가능 하지만 가족 등록 없이 내 포인트를 사용하여 제 3자의 항공권을 발권 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안되는 부분입니다. 

 

버진 항공에서 제휴 항공사의 항공권을 예약 할 시 자리가 없는데 있다고 표시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꼭 한번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하려면 미국의 경우 1-800-862-8621 로 하시면 됩니다.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전화를 하면 고구마 백개 먹은 심정으로 오랫동안 전화기 앞에서 대기를 하셔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예약하는게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많이 어려운 시기 아니겠습니까?

대한항공 고객들에게도 충분하게 마일리지 좌석이 준비 되어 있지 않은데 제휴 항공사에게 얼만큼의 좌석 여유분을 제공 할까요? 

저는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이코노미는 그나마 비수기에 좌석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오히려 프리스티지 석은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거든요. 그러니 버진항공사를 통해서 대한항공 마일리지 좌석을 예약하겠다? 는 정말 운에 맡겨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주 큰 단점이죠. 

 

버진 마일 적립은 어떻게 하는가

버진 항공 마일은 실은 영국에 살면 유리한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면 버진 그룹의 제품들을 아주 많이 활용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버진 호텔, 버진 게임, 버진 통신 등등.

그렇다면 미국에 사는 저는 어떤 방법으로 버진 마일을 적립 할 수 있을까요? 

 - 체이스 UR (Ultimate Rewards)

 - 아멕스 MR (Membership Rewards)

 - Citi ThankYou

 - Capital One 

이렇게 요 네가지 카드 포인트가 버진항공 마일리지로 전환 가능한데 기본적으로 1:1로 전환이 된다는 점!! 

하지만, 체이스 UR의 경우 버진항공이 아니더라도 리워드를 쓸 곳이 무진장 많아서 굳이 체이스 리워드를 버진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서 대한항공 티켓을 발권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이미 체이스 UR은 델타항공과 손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상 정리하다보니 버진항공이 스카이팀에 합류 된 건 무척이나 좋은 소식이지만 머리를 얼마나 잘 써서 이 기회를 활용해야 할지는 조금 고민이 되는 부분이네요. 

저처럼 뭔가 복잡하고 귀찮은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아마 중간에 마일을 전환하는 시점부터 

" 다 때려치고 그냥 대한항공 공홈에서 사!!" 하셨을지도 모르겠어요. 

 

그치만 잘 알아두면 언젠가 잘 쓰게 될지도 모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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