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디즈니 크루즈 여행 뭐가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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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바비바두 입니다. 

 

생각보다 저의 티스토리를 방문 하시는 분들이 디즈니 크루즈와 관련하여 많이 검색을 해서 오시는거 같아요. 

코로나니 팬데믹이니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기도 했고 그로인해 어영부영 한 3년여 정도 여행을 가지 못한 채 국내에서

그것도 집 안에서만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모두가 여행에 대한 갈증이 심각한거죠. 

 

실은 미국은 이미 2022년에 그러한 보상 심리가 적용한 쇼핑이나 여행의 후폭풍이 한차례 씨-게 지나갔고 올해는 오히려 지갑을 꼭꼭 닫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명하고 저명하신 여러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하기를 올 하반기에 엄청나게 경제 불황이 올거니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 2023년 상반기는 AI의 등장, 챗 GPT의 여파로 인해서 잠시나마 주식시장도 그린라이트가 들어왔었는데요- 게다가 주커버그도 정신차리겠다고 선언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경영인들이 뭔가 훈훈한 경제 전망과 흐름을 보여 줘서 저도 잠시나마 기뻤는데~~~ 그 여파는 아주 잠시의 기쁨을 남기고 현재는 아주 시뻘겋게 달아오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저도 경제현황과 주식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가늠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도 자영업을 하는 입장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러한 경제 추위나 산업전망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아무래도 자재나 식음료값, 인건비가 폭등을 하면 자영업자는 허리가 끊어지기 직전까지 휘어 버립니다.. 

저희도 가정 내에서 긴축재정에 들어간지 좀 되었는데요. 

홀푸드(Whole foods)에서 장을 보던게 자연스레 코스코(Costco)나 월마트(Walmart), 크로거 (Kroger)등의 조금더 저렴하게 많은 양을 구매 할 수 있는 마켓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가성비를 따지게 되는 거죠. 

슬슬 아이들 학원도 잠시나마 줄여야 하나 라는 고민이 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유지를 하고 있고요. 

그러고보니 외식도 언제 했는지 기억이..... 

외식은 딱히 신경을 쓰지 않았던게 어린 아이들을 동반하고 레스토랑을 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맘편히 밥먹으려면 집밥이다! 가 되버어려서 외식비는 크게 줄이지는 않은거 같아요. 물론 가끔 저도 밥하기 너무너무 싫을때는 우버잇츠(Uber eats)로 배달을 시키기는 해요 ㅎㅎ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인해 올해는 여행 계획도 모두 취소를 했었던 상황인데 

뜬금없이 크루즈 여행이라뇨??? 
이거 너무 앞뒤가 안맞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크루즈 여행의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디즈니 크루즈??? 

가격도 비싸다는 그 디즈니 크루즈~~~??? 

 

 

디즈니 크루즈 위시

네... 갑니다 디즈니 크루즈. 

그런데 제가 작년에 못간게 너무 한스러워서 안되는 살림에 신랑을 달달달 볶아 댄건 절대 아닙니다. 

절대로 저희 신랑은 제가 달달달 볶아 댄다고 해서 이 비싼 크루즈를 갈 사람이 아닙니다 ㅎ 

 

신랑 친구 가족이 실은 미국 대학원에 공부를 하러 왔는데 올해 12월이면 학업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다보니 

뭔가 그 전에 함께 가족 여행도 하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자는 의미로 서부여행을 기획하였으나 

0살, 3살, 5살 아이들과 서부의 모래바람을 맞으며 강행을 할 자신이 저는 있었지만 (진짜로? 응?) 친구 가족분들이 오히려 생각보다 서부여행이 아이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거 같다라는 판단과 함께 디즈니 크루즈로 행로를 변경하게 되었던 거죠. 

 

전 바라면 이루어진다 라는 말을 믿는 사람이에요. 

 

이 부분과 관련하여 할 이야기가 산더미이지만, 어찌되었건 저는 원하는건 반드시 다 이루고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왔어요.

이건 저희 엄마가 보증할 수 있어요 ㅎㅎ 제가 아들을 임신했을때 거의 탄복하다시피 "넌 진짜 네가 원하는건 다 이루는구나" 하셨거든요 ㅎㅎ 

 

성공과 부와 관련된 책을 많이 읽기도 했지만 저는 매년, 매월, 매 순간 틈 날때마다 올해의 계획을 적어보고 쪼개고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한 행동들을 적어보는 MBTI에서 말하는 징할 정도로 J의 성향(계획, 계획 그리고 또 계획하기)을 가진 사람이라 이건 그냥 저의 성향이자 습관이었거든요. 올해는 가야지 하고 적어두었던 디즈니 크루즈를 이렇게 언감생심 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작년에 비해 금액이 올랐어요.

작년 4식구 기준(어른 2명, 아이 2명) 마이애미 출발 - 바하마 찍고 - 마이애미 도착 4박5일 여정에 $3500 이었어요. 

그런데 올해는 출항지가 올랜도로 변경 되기도 했고 아이가 1명 더 추가 되었기도 해서 저렴이 방은 예약 자체가 불가 이기도 했지만.. 

저희 5식구 기준(어른 2명, 아이3명) 올랜도 출발 - 바하마 찍고 - 올랜도 도착 4박5일 여정이 $5060 이네요- 

하루에 거의 100만원을 쓴다고 계산하면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하루 100만원에 숙박과 식사, 레저가 모두 포함이라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거 같아요. 

물론- 여기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은 비용들이 많이 있어요. 

 

디즈니 크루즈 예약 시 주의 사항

1. 일단 임산부라면 21주차 이전에만 탑승 가능! 

2. 6개월 이상 아이 탑승 가능 

3. 디즈니 크루즈 예약 비용 외에 팁 비용이 따로 청구 될 예정 (어플에서 기본 팁 청구 예정비용을 확인하니 $290 정도 하네요) 

4. 디즈니 내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레스토랑, 비비디바비디부(아이들 미용실), 아이들 케어비용(너서리 Nursery 이용 시), 술, 스파, 섬에서 진행 되는 액티비티 등등... 의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

5. 디즈니 크루즈 탑승 당일 부두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전 날 올랜도에 도착 해 있을 것. = 추가 숙박비용 

6. 디즈니 크루즈 탑승을 위해 부두까지 차량이동 비용 

 

비용적인 측면에서 우선 말하자면 이렇게 포함되지 않은 비용들이 많이 있으니 예산을 짤 때 주의 해야 합니다. 

결국 저희도 $6000 정도는 쓰게 될 거라 예상 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즈니 크루즈는 크루즈 중에서 서비스가 최고로 좋기로 소문이 나 있고, 음식의 퀄리티도 높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 등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인 듯 합니다. 

 

9월에 탈 예정이라

저는 부랴부랴 다이어트에 돌입 했습니다. 

셋째를 낳고 몸무게를 재 보니 결혼 전에 비해 20키로 넘게 체중이 늘었더라고요. 

이렇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호사를 누리러 가는건데, 이왕이면 당당하게 수영복을 입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때마침 아들의 첫 생일이 9월에 있어서 결국에는 체중 감량을 좀 해야만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지요. 

계산을 해보니 대략... 

디즈니 크루즈 타기 까지 약 200일 정도 남았습니다. 

200일 동안 20키로를 빼려면 10일에 1키로를 감량하면 됩니다. (이런게 전형적인  J스타일) 

어느정도 가능한 목표 수치라 생각되어 일단 돌입했습니다. 

저는 최겸님과 비비안키토님의 내용을 토대로 저탄고지와 간헐적단식을 접목하여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에요. 

실은 운동으로 살 빼고 굶기에 가까운 닭가슴살 쪼가리를 먹는게 너무 스트레스인데 육아 하면서 그따위로(?) 먹으면 오히려 폭식을 하게 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성질만 부리며 나쁜 엄마가 될거 같다는 점, 그리고 최겸님의 유튜브 영상을 모두 보면서 이게 맞는 방향이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젠 다이어트를 해도 왠만해서는 체중이 줄지 않는 몸이 되어서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지만, 전 대사적으로 문제가 있는게 맞는거 같아요. 

 

암튼... 그래서 지금 금식을 한건 3일차에 접어 들었는데 

그동안 시어머니 모신다고 식사를 챙겨드리다 보니 저도 그냥 정신줄 놓고 잘 먹었던 터라 키토 상태로 진입도 잘 안되고 오랜만의 단식이 무척 고되기도 하네요. 키토시스 상태로 돌입이 안되니 당연 체중 감량도 더디고요. ㅎㅎ 

이제 시작이니 깨끗하게 잘 비워놓고 지방으로 잘 채워서 키톤 상태로 잘 만들어 몸의 지방을 활활 잘 태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식했더니 그동안 게으르고 축축 처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던 몸이 움직여지기 시작하긴 했어요. 

몸이 무거우면 진짜 만사가 다 귀찮더라고요. 

지금은 탄수화물의 붓기와 염증이 좀 빠져서 그런지 퉁퉁 부었던 얼굴과 몸이 전반적으로 붓기가 가라앉고 몸이 조금 가벼워진 기분이에요. 

손도 퉁퉁 부어서 손 마디가 잘 안구부러졌었는데 이제는 한결 가볍습니다. 

 

단식을 절대 권하는건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단식은 위험한게 아니에요. 세포 재생과 장기의 휴식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걸 저도 최근에 알았어요. 몸이 스스로의 정화 작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저도 하루종일 뭘 먹을지 고민하고 음식을 준비하고 먹고 치우는 과정을 안하니, 아니 덜 하니 시간 여유도 생기고 정신적 여유도 생겨서 좋더라구요. 

 

물론 심한 공복에 갑자기 밀려오는 배고픔의 통증은 잠시 괴롭기는 하죠 ㅎㅎㅎ 

 

단식을 하고 나면 보식을 진짜진짜 잘 해야 하는데 전 보식을 할때 항상 무너졌었.... ㅠㅠ 

이번엔 무너지지 않고 보식까지 잘하고 키토 식단으로 꾸준히 잘 해서 꼭 200일 안에 20키로 감량을 해 보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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