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지] 몰 오브 조지아_ Mall of Georg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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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오브 조지아 전경(Mall of Georgia)

어디를 가면 쇼핑을 할 수 있을까

미국에 살면 자연스레 그로서리(식료품점)은 집 주변에 있어서 접근이 비교적 수월한 편 입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있다라고 할까요?
생존 본능에 의한 것인지 왠지 저 곳에 가면 필요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구매 할 수 있겠다라는 감이 딱 옵니다.

그런데 쇼핑은 좀 다른 이야기 같습니다.
한국의 백화점을 생각하고 미국의 쇼핑몰을 방문하게 되면 처음엔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뭐랄까요...
이게 백화점이라고? 하는 어리둥절한 기분 이랄까요.
분명 엄청나게 큰데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식 '그' 백화점은 아닙니다.
직원들이 상냥하게 응대하거나 쇼윈도에 멋스럽고 고급지게 나를 유혹하며 구매욕을 자극하는 디스플레이도 아닙니다.
'사려면 사고, 안살거면 말고' 의 느낌으로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고
응대하는 직원들도 고객이 다가가 묻지 않는 이상 딱히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마치 실내 아울렛 같은 느낌 이랄까요.
규모는 미국답게 매우 거대합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보이는 느낌..
땅 덩어리가 넓어서 일까요?
보통 쇼핑몰이 최대 3층을 넘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보단 가볍게 에스컬레이터로 한층 정도만 이동을 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어야 하는 제겐 어쩌면 쇼핑이 훨씬 유용한 편 이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백화점 쇼핑은 그야말로 엘레베이터 앞에서 대기 하는 시간이 길어 백화점 방문을 꺼리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이가 있기 전에는 딱히 건물 구석에나 위치해 있는 엘리베이터에 관심을 두지도 않았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도 않았던터라 불편함이 있다는걸 전혀 인지 하지 못했었는데 아이와 함께 백화점을 가 보니 동선도 그렇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웨이팅 시간도 그렇고, 기껏 온 엘리베이터에 자리가 없어서 다시 또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의 연속이 되면 정말 한숨만 폭폭- 나오더랍니다.

아무튼, 제가 있는 이 곳, 애틀란타에는 소개 해 드릴 만한 몇몇 쇼핑몰이 있습니다.
미국에 출장을 오던, 여행을 오던, 이민을 오던 가장 궁금한 건 명품 쇼핑몰과 아울렛 일 텐데요.
오늘은 그 명품 쇼핑몰을 소개 하기 전, 한인 타운에 인접해 있는 조지아주 내에 최대 규모 쇼핑몰을 먼저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쇼핑몰 내부 놀이터에서 찍은 2호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는 이름 답게 조지아주 내에서 가장 큰 쇼핑몰 입니다.
1999년 Arbor Place Mall 처럼 개장을 했으나 점차적으로 그 규모가 커지면서 오늘날의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 쇼핑몰 내부에 입점한 상점은 200여개가 넘으며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치는 애틀랜타에서 30마일 떨어진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고 있는 뷰포드(Buford)시 근처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Gwinnett County)에 있습니다.

몰 오브 조지아에는 상점 뿐만 아니라 내부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과 푸드코트 (Food court), 영화관, 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경우 이 회전목마를 쉽게 지나치지 못해서 아이들과 함께 올 때면 필수 코스 처럼 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화점 한켠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무료 실내놀이터도 있어 꼭 쇼핑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실외에는 분수대와 야외 공연장,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어 쇼핑몰 안과 밖으로 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 입니다.

쇼핑몰 안에는 Belk, Dillard's, JCPenny, Macy's 와 Von Maur가 입점되어 있고 그 외에도 200여개가 넘는 상점들이 있어 산책 겸 한바퀴 둘러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쇼핑몰 주변으로는 P.F.Chang, Cheesecake Factory, Longhorn 등 유명 식당들도 인접하고 있어 외식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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